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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의 지하철과 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진 대중교통의 전면 파업으로 교통난은 물론 대규모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샘협상이 결렬되자 뉴욕시 지하철과 버스 노조는 새벽 3시에 전면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로저 투산(뉴욕시 대중교통 노조위원장) : "조합원들은 파업 현장으로 즉시 모이기 바랍니다. 승객들에게 이해와 인내를 부탁드립니다." 하루 7백만명이 이용하는 뉴욕시의 지하철과 버스는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대부분 멈췄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강추위 속에 다리를 건너 맨해튼으로 출근했습니다. 뉴욕시장도 동행했습니다. <인터뷰> 불룸버그(뉴욕시장) : "노조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뉴욕시를 무릎 끓리려는 비열한 술책입니다." 25년 만의 파업에 대비해 뉴욕시는 카풀제 도입 등 긴급 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역부족입니다. 뉴욕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전면파업으로 뉴욕시는 하루 4천억원 정도의 경제적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대목을 노리던 한인타운 등 맨해튼 상가도 어려움이 겹쳤습니다. <인터뷰> 김요현(맨해튼 한인회장) : "장사가 안되는 형편에 이런 문제까지 터져서 한인사회에 큰 복병이 다가 왔습니다." 현재 노사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뉴욕시는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에 대해 하루 3백억원씩의 손해배상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